[현장속으로]‘돌아온 장마철’…꽉 막힌 빗물받이 침수피해 키운다

[현장속으로]‘돌아온 장마철’…꽉 막힌 빗물받이 침수피해 키운다

[현장속으로]‘돌아온 장마철’…꽉 막힌 빗물받이 침수피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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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 위치한 빗물받이가 고무 덮개로 덮혀 있는 모습. /박건우 기자 광주 동구 일대에 위치한 빗물받이가 쓰레기로 덮혀 있는 모습. /박건우 기자 "곧 장마철인데…빗물받이 관리에 집중해야 될 것 같아요." 17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인근 인도. 보행로 끝자락 하수구 위에는 낡은 고무판과 뒤틀린 합판이 덮여 있었다. 곳곳 골목에 위치한 빗물받이에는 담배꽁초, 비닐 조각, 종이컵 등도 수북이 쌓여 있었다. 틈 사이로 고인 빗물이 보였다. 하수구 본연의 기능인 '배수'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기아자동차 만기선택형
였다. 악취를 차단하려 임시로 씌운 덮개는 되려 빗물 유입을 가로막고 있다. 인근 식당 상인 김모(41)씨는 "비가 조금만 와도 하수가 넘쳐 가게 앞까지 물이 찬다"며 "악취가 심해 판자를 덮어뒀는데 오히려 침수를 부추기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런 상황은 백운광장뿐만이 아니다. 동구와 북구 등 침수 취약지역도 주택청약종합저축 세금우대
덮개나 쓰레기 등으로 막힌 빗물받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동구 한 주택가 인근 하수구는 낙엽과 비닐, 담뱃갑 등이 겹겹이 쌓여 있었고, 배수구 틈은 흙과 오물로 거의 막혀 있었다. 주민 김모(31)씨는 "골목 식당 앞 하수구는 덮개로 막아놓은 곳이 많다. 평소엔 몰라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치워야 하는데 깜빡하고 치우지 않으니 금방 물이 넘친다"며 바빌론 스피드론
"결국 침수 피해는 우리가 받는다. 사전에 치우면 막을 수 있는 일이 반복되는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총 8만3천613개다. 동구 8천44개, 서구 1만6천172개, 남구 6천789개, 북구 1만3천906개, 광산구 3만8천702개 등이다. 그러나 이를 상시 관리하는 인력은 54명에 불과하다. 준설원 1명이주휴수당
담당해야 할 빗물받이가 1천548개에 달한 셈이다. 하수구 청소는 삽과 흡입준설차량 등을 이용해 낙엽과 퇴적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인력 부족과 장비 노후화로 정기 관리에는 한계가 크다. 특히 여름철 장마와 태풍을 앞두고는 모든 침수 취약지를 일일이 점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매년 장마철을 합자회사장단점
앞두고 침수 방지대책을 세우고 있다. 빗물받이 전용 청소도구함 설치, 하수도 정비 강화, 침수알림 시스템 확대 등 대응책도 마련 중이다. 자치구별로는 협업팀을 꾸려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자치구 관계자는 "빗물받이는 주택가와 도로 침수를 막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다. 각 자치구와 시에서만21세
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장마철 침수피해를 가장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들과 시민들도 빗물받이를 쓰레기통이 아닌 침수 예방 시설로 여기면서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와 전남에 20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보대로 장마가 시작된다면 평년(6월햇살론 승인
23일)보다 3일 정도 빨라진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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